벨기에 이곳저곳2021. 2. 15. 18:47

 

벨기에에 많다고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중고가게입니다. 

유럽이 전반적으로 이런 중고시장이 잘 형성되어있죠. 

주로 책, 레코드판, 음악 CD, DVD, 게임, 보드게임을 취급하죠.

 

 

특히 브뤼셀 시내에는 중고서점이 굉장히 많은데 

PÊLE-MÊLE, 뻴멜(뻴르멜르)는 아마 브뤼셀에서 가장 유명한 중고서점입니다. 

체인점도 여러 군데 있죠. 

 

 

저한테는 벨기에 책 값이나, 보드게임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느껴지는데,

이런 중고가게를 이용하면 싸게 구할 수 있죠.

 

 

서점은 Boulevard anspach에 있습니다.

브뤼셀의 가장 중심거리라고 할 수 있죠. 

 

 

일단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놓고 들어가야 합니다. 

이날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, 평소에는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.

사실 이 방문 이전에도 몇 번 왔었는데,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고 그냥 돌아갔었습니다. 

 

 

PÊLE-MÊLE이 뒤죽박죽, 혼잡 그런 뜻인데, 

이름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곳은 아닙니다. 

물건도 다 오래된 것들이고요.

 

 

음악 CD도 많은데 굉장히 싸게 살 수 있습니다.

저 같은 경우는 지금은 CD를 거의 안 쓰지만

예전에는 중고 클래식음악 CD를 몇 번 샀었는데 

가격이 50센트처럼 아주 싼 경우에는 일부 고장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. 

 

 

레트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빈티지 CD 수집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죠. 

주기적으로 브뤼셀을 방문하시는 어떤 여행사 가이드분은 

올 때마다 중고CD 가게에 들러 좋아하는 밴드의 CD를 몇 개씩 사가시기도 했습니다. 

 

 

게임이나 장난감도 꽤나 있습니다.

한국은 주로 컴퓨터 온라인 게임이 많지만, 서양권에서는 주로

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기기로 게임을 하다보니 

게임기나 게임 칩 같은 게 굉장히 많습니다. 

 

 

전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주로 보드게임을 여기서 구매했습니다.

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해서 좀 더 넓고 깔끔해졌습니다. 

 

 

또 여기서는 물건을 팔 수도 있는데,

책 같은 경우는 주로 발행년도와 출판사, 인기순위를 따지는 것 같았습니다.

그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죠. 

 

 

만화책, 빈티지 포스터, 그림 등 정말 여러 가지 굿즈를 살 수 있습니다.

심심할 때는 그냥 가서 이것저것 보기만 해도 재밌죠.

 

 

이날은 책 두권을 샀는데 

굉장히 오래된 책 하나는 50센트 

좀 새 책은 2유로 정도에 구매했습니다. 

 

네... 뭐... 

(급하게 마무리)

Posted by BeYale